[아제로스]

비록 끝없는 어둠 너머에 있는 수많은 행성 중 하나일 뿐이지만 아제로스는 워크래프트 세계의 주요 무대가 되어 왔다. 모든 행성 가운데 불리한 조건을 이겨 내면서 불타는 군단의 침략을 두 번이나 성공적으로 막아낸 것은 아제로스뿐이다.


-종족 구성

블러드 엘프, 드워프, 노움, 하이 엘프, 인간, 나가, 나이트 엘프, 타우렌, 그리고 트롤 등 많은 종족들의 역사가 아제로스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드레노어 행성 출신이기는 하지만 오크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종족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수의 언데드 또한 아제로스에 존재한다. 최근 몇 년간 언데드의 숫자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해 왔다.


-지형

아제로스 대륙은 동부 왕국, 칼림도어, 노스렌드, 남쪽 바다와 같은 주요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아제로스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지만 뚜렷한 차이점을 지닌 에메랄드의 꿈은 티탄이 행성을 설계했던 모습 그대로의 청사진이다. 에메랄드의 꿈은 초목이 무성한 원시적인 숲이다. 지각 있는 종족들의 기술 발전 및 도시화, 전쟁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진화했더라면 아제로스도 에메랄드의 꿈과 같은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에메랄드의 꿈]


-다른 이름: 꿈, 창조의 꿈

자비로운 티탄들은 아제로스 행성의 기본적인 청사진으로 에메랄드의 꿈을 창조했다. 아제로스의 물질계 경계선 바깥쪽에 있는 에메랄드의 꿈은 초목이 무성한 원시적인 숲이다. 지각 있는 종족들의 기술 발전 및 도시화, 전쟁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진화했더라면 아제로스도 에메랄드의 꿈과 같은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에메랄드의 꿈은 분명 아름답지만 원시적인 야생 환경은 한편으로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에메랄드의 꿈의 목적

에메랄드의 꿈은 녹색 용의 위상인 이세라의 관할 아래 있다. 티탄들은 아제로스를 창조한 후 이세라를 영원한 가수면 상태로 만들어 에메랄드의 꿈에서 아제로스 전체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겼다. 그 결과 녹색 용들은 에메랄드의 꿈으로 통하는 모든 길을 지키고 언제나 아제로스에서 일어나는 일과 이와 일치하는 꿈을 본다. 꿈의 풍경이라고 알려진 이 매혹적인 광경은 녹색 용들이 눈을 감고 있어도 주변을 매우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아제로스와는 달리 에메랄드의 꿈은 기본적으로 물질계가 아닌 정신적인 영역이다. 에메랄드의 꿈으로 들어가는 모든 이들이 에메랄드의 꿈에 작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다. 에메랄드의 꿈의 구조는 반드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세라조차 에메랄드의 꿈을 영원히 바꿀 수 없으며 그녀 역시 그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가 에메랄드의 꿈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에메랄드의 꿈이 그녀를 통제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녀가 에메랄드의 꿈을 자신의 확고한 안내자로 이용하기에 그녀는 자연의 흥망성쇠와 세계 자체가 진화하는 길을 통제하는 것이다.


-에메랄드의 꿈 안에서 자신을 인지하는 법

아제로스의 생물들은 그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직접 또는 꿈을 통해서 에메랄드의 꿈에 갈 수 있다. 한 개인이 육체를 남겨둔 채 영혼 상태로 에메랄드의 꿈을 방문할 경우 꿈에서 존재하게 될 자신의 형태를 구체화하는데, 보통 개인의 육체가 가지고 있는 힘에 따라 모습과 행동이 결정된다. 따라서 에메랄드의 꿈이 주로 영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생물들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에메랄드의 꿈에 갈 수 있다.

이러한 규칙은 뛰어난 실력이나 풍부한 경험을 갖춘 드루이드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데 물질적인 것 이상을 보기 위한 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드루이드들은 에메랄드의 꿈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나이트 엘프가 엄청난 속도로 달리거나, 고체를 통과하거나, 하늘을 나는 것처럼 말이다. 드루이드가 아닌 종족들에게서 이런 희귀한 능력을 찾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에메랄드의 꿈의 특징

에메랄드의 꿈은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 의해 좁은 범위에 걸쳐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티탄을 제외하고 살아 있는 생명체는 에메랄드의 꿈을 영원히 바꿀 수 없다. 이세라조차 에메랄드의 꿈을 통제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 에메랄드의 꿈은 그곳만의 생태가 있으며 그곳에서는 이성이 있는 생물과 없는 생물을 통틀어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에메랄드의 꿈에서 시간은 무의미하며 결과적으로 에메랄드의 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녹색용군단은 엄청나게 긴 세월을 산다. 그 중에서도 이세라의 배우자는 에메랄드의 꿈 밖으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으며 그곳에서 영원한 삶을 살고 있는 다른 모든 생물들처럼 사실상 영생을 누리고 있다.

티탄들은 아제로스를 완벽하게 설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기에 아제로스의 궁극적인 모습이 될 에메랄드의 꿈은 단 한 번에 완성되지는 않았다. 완성된 행성의 설계도가 있기까지는 여러 결점들과 완성하지 못한 모형들이 있었다. 따라서 에메랄드의 꿈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은 기존의 층을 실체화한 것이다. 완성된 에메랄드의 꿈과 달리 이러한 에메랄드의 꿈의 오래된 층들은 종종 불완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첫 번째 세계수

고대의 전쟁 이후 세 명의 용의 위상이 새로운 영원의 샘 꼭대기에서 세계수 놀드랏실을 심어서 가꿨고 이세라는 놀드랏실을 에메랄드의 꿈에 연결했다. 그녀가 그렇게 한 가장 큰 이유는 영원의 샘의 남용과 샘의 힘이 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에메랄드의 꿈의 기운을 가라앉히는 힘이 영원의 샘의 혼란스러운 힘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이유는 에메랄드의 꿈에 연결된 놀드랏실을 통해 아제로스의 드루이드들이 에메랄드의 꿈에 쉽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이후 모든 드루이드들은 자신들의 영혼이 꿈의 길을 걷고 있는 동안 정기적으로 수면을 취했다. 하지만 드루이드들이 수면을 취하는 것은 육체를 위해 수면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수면을 통해 에메랄드의 꿈과 교감하기 위해서였다. 드루이드들은 에메랄드의 꿈을 통해 자연 세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아주 작은 풀 한 포기에서도 언제나 드루이드들은 새로운 사실을 배웠다.

3차 대전쟁 중 드루이드들은 영원한 나이트 엘프들의 생명과 셀 수도 없이 많은 나이트 엘프들의 영혼을 놀드랏실 재건에 희생했다. 그러자 놀드랏실은 힘의 폭풍을 일으켜 악마의 군주 아키몬드를 해치우고 전쟁을 끝내며 불타는 군단에게 패배를 안겨 주었다. 그 과정에서 놀드랏실의 생명력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나이트 엘프들은 그 고귀한 희생의 결과로 유한한 삶을 사는 존재가 되었으며 드루이드들은 에메랄드의 꿈에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잃게 되었다. 그 결과, 에메랄드의 꿈에 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으며 현재는 극히 일부의 드루이드들만이 에메랄드의 꿈에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두 번째 세계수

나이트 엘프들의 영원한 생명을 되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 대드루이드 판드랄 스테그헬름은 비록 두 번째 세계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용들이 그들을 도와주겠다는 어떠한 제안의 표시도 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세계수를 기르자고 제안했다. 그렇지만 대드루이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는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용군단의 축복이 없으면 두 번째 세계수는 단지 흉한 나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말퓨리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혼수상태에 빠지자 판드랄이 드루이드의 새로운 수장이 되었다. 수장이 된 그는 가장 먼저 세나리온 의회의 나머지 이들을 설득하여 두 번째 세계수를 길렀으며 이를 텔드랏실이라고 명명했다. 텔드랏실은 에메랄드의 꿈이나 영원의 샘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 판드랄의 희망과는 달리 새로운 세계수는 나이트 엘프들의 영원한 생명을 복원하지는 못했다.


-집결하는 어둠의 세력

아제로스의 생물들은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지만 뭔가 끔찍한 것이 에메랄드의 꿈으로 들어갔다. 한때 에메랄드의 꿈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던 드루이드들조차 분명 그곳에 자리잡은 무시무시한 존재의 정체를 알아낼 수 없었다.

여러 녹색 용들이 미쳐 버렸으며 우아하던 모습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형되었다. 끔찍한 모습으로 변한 이 용들이 휘두르는 힘은 뒤틀린 것이며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이다. 설상가상으로 이 용들은 그들의 분노와 좌절을 아제로스의 생물에게 풀려고 한다는 것이다. 에메랄드의 꿈을 오염시킨 어둠의 정체가 무엇이건 간에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며, 그사이 용들은 자신들이 지나간 자리에 공포와 광기를 남기며 계속해서 미친 듯이 날뛰고 있다.


[뒤틀린 황천]


-다른 이름: 황천

뒤틀린 황천은 세계와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천상계이다. 그곳은 끝없는 어둠 너머와 겹치는 곳으로 혼란스럽고 불가사의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필멸의 존재들은 인지할 수 없다.



[출처: 옛 와우 공홈]

Posted by 레겐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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