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와우 공홈이 배틀넷 홈페이지로 통합되기 이전 그 곳에는 아주 많은 자료가 있었다. 그런데 다 사라졌다! 아니면 내가 못 찾는 건지 ㅠㅠ 한시간을 헤매도 찾을 수가 없네.. 대신 남은 것은 이것 뿐.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1994년 11월 출시
PC / MAC 게임
                        
타락한 티탄 살게라스는 오랜 세월 동안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를 박멸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이를 위해 인간 마술사 메디브를 지배하여 드레노어의 오크 흑마법사였던 굴단과 계약을 맺는다. 불타는 군단 내 살게라스의 악마 하수인들은 드레노어에서 한때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었던 오크를 타락시켜 피에 굶주린 호드로 변화시킨다. 이 저주받은 군대는 메디브와 굴단이 만든 차원 관문, 어둠의 문을 통해 아제로스를 침공하고 인간 국가인 스톰윈드와 결전을 벌인다. 반오크 혈통인 가로나의 도움을 받아 안두인 로서를 위시한 인간 영웅들은 자신들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지만, 결국 호드의 막강한 힘 앞에 스톰윈드의 방어는 무력화되고 만다. 스톰윈드의 비극적인 함락 과정에서 가로나는 동맹을 배신하고 레인 린 국왕을 암살하며 인간 국가의 파멸을 완성한다.

 

워크래프트 II: 어둠의 파도
1995년 12월 출시
PC / MAC 게임
                        
스톰윈드 왕국은 호드의 힘 앞에 무너졌다. 용사 안두인 로서는 남은 인간 병사들과 함께 피난민들을 이끌고 대해를 건너 로데론 왕국으로 향한다. 로서를 주축으로 인간, 노움, 엘프, 드워프 등 여러 국가들은 함께 힘을 합쳐 얼라이언스 연합을 구축하고 무자비한 오크의 새 지도자 오그림 둠해머에 맞서지만, 야만적인 트롤과 악랄한 오우거가 가세한 호드의 침략은 도저히 막을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였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두고 굴단과 그 추종자들은 다른 세력들을 저버리고 강력한 유물을 찾아 떠나고, 약해진 호드는 결국 후퇴를 시작한다. 둠해머는 남은 오크 세력을 규합하고 끔찍한 전투 끝에 로서를 살해하지만, 영웅의 죽음도 얼라이언스의 결의를 깨뜨리지는 못한다. 로서의 충성스러운 부관인 투랄리온이 로서의 뒤를 이어 아제로스의 수호자들을 이끄는 수장이 되고, 얼라이언스는 마침내 호드를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

 

워크래프트 II: 어둠의 문 너머
1996년 4월 출시
PC / MAC 확장팩
                        
얼라이언스의 승리와 함께 아제로스에 열렸던 어둠의 문이 파괴된 이후, 오크 주술사 넬쥴은 드레노어에 남은 호드의 지휘권을 차지한다. 그곳에서 넬쥴은 타락하지 않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차원문을 생성하고 각각의 세계를 침공할 음모를 꾸민다. 차원의 벽 너머 다른 세계를 정복하는 의식에 필요한 강력한 유물들을 찾아내기 위해, 넬쥴은 자신의 세계에 남은 어둠의 문을 통해 아제로스로 오크 병력을 진격시킨다. 호드의 계획을 알아낸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은 드레노어를 침공하여 오크의 위협을 근본부터 제거하려 한다. 적의 손에 패배할 위기에 처한 넬쥴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여러 차원문을 열어버리고, 이 때문에 마법의 힘이 포화 상태가 되어 드레노어는 산산히 부서진다. 아제로스의 여러 위대한 영웅들은 그렇게 파괴된 행성의 남은 부분, 아웃랜드에 갇히고 만다.

 

워크래프트 III: 혼돈의 지배
2002년 7월 출시
PC / MAC 게임
                        
아제로스에 남은 오크들은 고통스럽고 오랜 포로 생활 끝에, 한때 노예였던 스랄의 손에 해방된다. 이 젊은 주술사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 호드는 아제로스의 모두를 살육하려는 불타는 군단 악마들의 침략을 피하기 위해 칼림도어 대륙으로 도망친다. 불타는 군단은 세계의 방어를 약화시키려고 무시무시한 새 무기, 언데드 스컬지를 풀어놓는다. 로데론의 아서스 메네실 왕자는 이 낯선 적에 맞서 자신의 땅을 지키려고 용감하게 싸우지만, 두려움과 절망에 휩싸인 나머지 스컬지의 신비한 지도자 리치 왕과 손을 잡기에 이른다. 칼림도어에서 스랄이 이끄는 호드는 오랜 증오를 뒤로 한 채, 얼라이언스와 힘을 합쳐 악마 군주 아키몬드를 필두로 한 대규모 군단의 침략을 막아내려 한다. 그리고 인간, 나이트 엘프, 오크가 함께한 사상 초유의 연합군은 큰 희생을 치른 끝에 신성한 하이잘 산 꼭대기에서 적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워크래프트 III: 얼어붙은 왕좌
2003년 7월 출시
PC / MAC 확장팩
                        
인간, 오크를 비롯한 여러 동맹들이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에서 받은 상처를 회복하는 동안, 죽음의 기사가 된 아서스 메네실은 스컬지의 이름으로 아제로스 동부 왕국의 살아 있는 거주민들을 학살한다. 하지만 아서스와 그 하수인들을 위협하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한다. 밴시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포세이큰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언데드 세력을 규합하고, 악마에 의해 타락한 나이트 엘프,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자신의 부대를 노스렌드의 얼어붙은 대륙으로 보내 리치 왕을 직접 공격하려 한다. 아서스는 리치 왕을 지키기 위해 노스렌드로 달려가 일리단을 쓰러뜨리고, 수치스러운 패배를 안고 이 나이트 엘프는 아웃랜드로 달아난다. 마침내 스컬지의 권좌에 오른 아서스는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일을 벌인다. 바로 자신의 영혼을 리치 왕과 결합하고 만 것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출시
PC / MAC 게임
                        
듀로타의 사막 지역에 정착지를 건설하고자, 스랄의 새로운 호드는 기존의 오크, 타우렌, 트롤 외에 언데드 포세이큰의 협력을 구한다. 한편, 드워프와 노움, 그리고 고대 종족 나이트 엘프가 다시 부활한 얼라이언스를 이끄는 스톰윈드의 인간 왕국과의 연합을 선언한다. 스톰윈드의 국왕 바리안 린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이 섭정의 자리에 오르지만, 그는 인간 귀족 부인으로 변장한 검은 용 오닉시아에게 정신 지배를 받고 있었다. 영웅들이 오닉시아의 음모에 대해 조사하는 사이, 전 세계에 걸쳐 고대의 적이 나타나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를 위협한다.

 

검은날개 둥지
2005년 7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6 패치
                        
검은바위 산의 불타는 중심부 깊은 곳에서, 검은 용 네파리안은 다른 용군단의 피를 사용하여 뒤틀린 실험을 계속한다. 전 세계를 차지하려는 열망에 사로잡힌 검은 용은 옛 호드가 지녔던 악마의 힘, 바로 피의 욕망을 받아들인 검은 호드를 규합한다. 타락한 이들 오크와 트롤, 그리고 기타 종족들은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와 사악한 검은무쇠 드워프와 전쟁을 벌여 검은바위 산을 차지하려 한다. 두려움 없는 영웅들에 의해 네파리안은 소멸하지만, 이미 뒤틀린 오색 용과 다른 돌연변이들을 만들어 아제로스를 통제할 만큼 강력한 병력을 구축해 두고, 악명 높은 자신의 아버지 파괴자 데스윙의 유산을 이어갈 준비를 마친 후였다.

 

혈신의 현신
2005년 9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7 패치
                        
오랜 세월 전에 폐허가 되어버린 아탈학카르 신전에서, 혈신 영혼약탈자 학카르의 충성스러운 사제들이 이 신의 현신을 이 세계에 소환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아탈라이 사제들은 구루바시 부족의 고대 수도인 줄구룹 안에서만 영혼약탈자를 소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밀림의 요새 안에서 부활한 학카르는 구루바시 부족과 강인한 동물 신들의 현신을 지배한다. 이에 잔달라 부족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을 모아 줄구룹에 대한 도전을 감행하고, 영혼약탈자의 검은 힘을 가까스로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안퀴라즈의 관문
2006년 1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9 패치
                        
스카라베 성벽 뒤에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거대한 사막 요새 안퀴라즈는 한때 칼림도어 대륙을 황폐하게 했던 전쟁의 주인공, 곤충 종족 퀴라지의 고향이다. 하지만 안퀴라즈의 장벽 너머에는 이보다 훨씬 더 사악한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다. 바로 영겁의 세월 이전부터 아제로스에 퍼져 스며든 악의 주인공, 고대 신 크툰이다. 크툰이 퀴라지를 광기로 몰아감에 따라,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대규모 전쟁을 준비한다. 칼림도어 연합군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친 얼라이언스와 호드 병사들은 불굴의 오크 바로크 사울팽의 명령 아래 안퀴라즈의 관문을 연다. 돌격하는 이들의 발 아래 안퀴라즈의 폐허와 사원은 무너져 내리고, 아득한 고대의 공포는 소멸한다.

 

저주 받은 죽음의 요새
2006년 6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11 패치
                        
리치 왕은 아제로스 전역에 언데드 역병을 퍼뜨리는 작업을 서두르던 과정에서, 자신의 리치 심복 중 하나인 켈투자드에게 비행 요새 낙스라마스를 하사한다. 스컬지의 끔찍한 작전 기지인 낙스라마스가 붉은십자군과 은빛 여명회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약화된 틈을 타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켈투자드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은빛 여명회 기사단원 중의 배신자가 켈투자드의 저주받은 유해를 훔쳐내어 노스렌드로 달아나고, 그곳에서 사악한 리치를 부활시키려 한다.

 

불타는 성전
2007년 1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아웃랜드로 통하는 어둠의 문이 파멸의 군주 카자크에 의해 다시 한 번 열리고,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이 아제로스로 쏟아져 들어온다.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가 새롭게 합세한 호드와 얼라이언스 원정대는 어둠의 문을 통과하여 침략의 근원을 공격하려고 한다. 아웃랜드의 황폐한 지옥불 반도에서 얼라이언스는 오래 전 어둠의 문을 통과했던 옛 영웅들을 만나고, 호드는 오크가 처음 아제로스를 침공할 때 함께하지 않았던, 타락하지 않은 오크 마그하르와 만난다. 아웃랜드로의 원정을 통해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과 맞서고, 이 깨어진 땅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리단 스톰레이지와의 갈등은 고조되어만 간다.

 

검은 사원
2007년 5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1 패치
                        
아웃랜드 전체를 지배하려던 배신자 일리단은 한때 드레나이의 성채였던 검은 사원 내에 강력한 요새를 구축한다. 하지만 블러드 엘프의 예전 지도자이자 배신자인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를 포함한 주요 부관들이 연이어 패배하면서 일리단의 영향력은 약해져만 간다. 이 틈을 타서, 뒤틀린 드레나이로 알려진 현자 아카마는 자칭 "아웃랜드의 군주", 일리단에 저항하려 한다. 일리단을 가두었던 감옥의 간수였던 과묵한 나이트 엘프 마이에브 섀도송을 비롯한 여러 영웅들과 함께, 아카마는 일리단의 권좌에 침입하여 배신자에게 최후를 안긴다.

 

줄아만의 신
2007년 11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3 패치
                        
오랜 시간 호드의 곁에서 함께 싸워온 트롤 장군 줄진은 아마니 트롤의 수도 줄아만으로 돌아가고, 신비한 어둠의 힘을 불러내 자신만의 세력을 다시 결집한다. 아제로스의 모두가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과 아웃랜드 원정에 주목하는 사이에 보물 사냥꾼들은 줄아만에 침입하고, 이 사건은 외부 세계와 쿠엘탈라스의 하이 엘프에 대한 줄진의 증오에 불을 지핀다. 마침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 엘프들이 자신을 "블러드 엘프"라고 칭하며 호드의 일원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한 줄진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 전쟁을 선포한다.

 

태양샘의 분노
2008년 3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4 패치
                        
아웃랜드에서 패배한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는 블러드 엘프의 도시 실버문으로 돌아간다. 백성들에게 자신이 약속했던 승리를 안겨주지 못하고 명예를 잃어버린 왕자는 결국 모두를 배신할 음모를 꾸민다. 캘타스는 블러드 엘프 마법의 근원인 전설 속 태양샘을 사용하여 악마 군주 킬제덴을 아제로스에 소환하려고 한다.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가 힘을 합쳐 구성한 무너진 태양 공격대의 도움을 받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은 간발의 차로 캘타스와 킬제덴을 막아내고, 드레나이 예언자 벨렌과 함께 태양샘을 정화하는 데 성공한다.

 

리치 왕의 분노
2008년 11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태양샘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침묵이 전 세계를 뒤덮는다. 마치 어떤 신호가 있었던 듯이 언데드 스컬지가 아제로스의 주요 도시와 마을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하고, 이 공격은 동부 왕국을 넘어 온 아제로스로 퍼져 나간다. 전군을 동원하여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에, 대족장 스랄은 대군주 가로쉬 헬스크림이 이끄는 원정대를 노스렌드에 파견한다. 한편 실종되었던 바리안 린 국왕이 스톰윈드로 돌아와 다시 왕좌를 차지한다. 그는 리치 왕을 타도하기 위해 볼바르 폴드라곤을 사령탑으로 하는 얼라이언스 병력을 노스렌드에 파견하고, 걸리적거리는 호드 병력들까지 쓰러뜨리려 한다.

 

울두아르의 비밀
2009년 4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3.1 패치
                        
호드와 얼라이언스 병사들은 노스렌드로 진군하여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지만, 울두아르의 티탄 건축물 안에서 탐험가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에 비하면 이런 승리도 그 빛을 잃는다. 신비에 싸인 그 건축물은 오랫동안 고대신 요그사론을 가두었던 감옥이며, 이 고대신의 끝을 알 수 없는 악이 노스렌드 대륙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브란의 도움을 받아 얼라이언스와 호드 용사들은 울두아르에 침입하여 요그사론과 맞서고, 고대신은 침입자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환영을 보여준다. 천 년의 세월 전에 생성된 용의 영혼이라는 유물, 스톰윈드의 레인 국왕 암살, 그리고 리치 왕의 미래가 환영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십자군의 부름
2009년 8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3.2 패치
                        
리치 왕과의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며, 은빛 성기사단과 은빛 여명회의 신성한 전사들로 구성된 은빛 십자군이 얼음왕관 성채 인근에 기지를 건설하고, 물자를 수집하며 전투의 선봉에 설 용사들을 모집한다.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이 서로의 솜씨를 겨루며 기량을 시험할 대회를 조직하지만, 스컬지의 밀사들이 나타나 이 대회를 방해한다. 언데드의 공격은 무시무시한 지하군주 아눕아락의 등장과 함께 절정을 이루고, 아눕아락은 티리온의 정예병들이 하나로 힘을 합치기 전에 모두 쓰러뜨리려 한다.

 

리치 왕의 몰락
2009년 12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3.3 패치
                        
리치 왕과의 마지막 전투가 다가오면서, 인간 여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밴시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노스렌드의 얼어붙은 심장으로 떠난다. 하지만 둘의 목적은 서로 다르다. 제이나는 옛 친구이자 연인인 아서스 메네실의 일부라도 리치 왕 안에 살아 있기만을 소망하지만, 실바나스는 오직 자신의 숙적에게 복수하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두 영웅과 함께 아제로스의 용사들은 얼음왕관 성채를 급습하고 리치 왕의 하수인들을 말살하지만, 리치 왕과 맞선 최후의 결전에서 수천의 영혼들이 아서스의 검, 서리한에 흡수되고 만다. 결국 아서스는 무릎을 꿇지만, 승리에 기뻐하던 영웅들이 마주하게 되는 건 언데드 스컬지라는 존재에 대한 소름끼치는 진실 뿐이다.

 

대격변
2010년 12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노스렌드에서의 승리를 뒤로 하고 아제로스로 돌아온 원정대를 반긴 것은 날뛰는 정령들과 흔들리는 세상이었다. 이는 광기에 사로잡힌 용의 위상, 파괴자 데스윙이 정령계 깊은 곳에 있던 자신의 은거지를 벗어나 아제로스에 돌아오면서 절정에 이르고, 그 과정에서 전 세계에는 대격변이 발생한다. 이제 이 세계에는 정령계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혼란에 빠진 정령들과 이들의 군주도 나타난다. 이들은 파괴자 데스윙과 황혼의 망치단 종말론자들과 힘을 합쳐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들을 세계의 끝, 황혼의 시간으로 이끌어가려 한다.

 

잔달라의 봉기
2011년 4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4.1 패치
                        
트롤 세력이 급속히 약화되어가는 현실에 위기감을 느낀 잔달라 부족은 전 세계를 돌며 트롤 종족을 재집결하고 한때 강대했던 트롤 제국을 다시 건설하는 일에 착수한다. 잔달라 부족은 무너져 내린 줄구룹과 줄아만을 복구하고, 한때 자신들의 땅이었던 영토를 공격하여 피의 축제를 벌인다. 급속도로 성장한 트롤 세력은 아제로스의 다른 종족들에게 전면전을 선포하지만, 검은창 부족의 지도자 볼진은 동족들의 흉악한 전의에 반기를 든다. 볼진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을 규합하여 트롤의 고대 도시를 습격하고, 유혈 사태를 막아내려고 애쓴다.

 

전율하는 불의 땅
2011년 6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4.2 패치
                        
아제로스의 영웅들이 연이은 사투 끝에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와 그의 정령 하수인들을 하이잘 산에서 몰아냈지만, 하이잘 산의 위기는 아직 끝이 아니었다. 드루이드의 일부 세력이 동맹을 배신하고 불의 정령들과 힘을 합치고, 또다시 정령의 침공이 시작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던 아제로스의 수호자들은 불꽃이 이글거리는 라그나로스의 영역, 불의 땅을 침공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다. 정령계의 끓어오르는 불길 속에서 라그나로스는 지금껏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막강한 힘을 발휘하지만,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비롯한 드루이드 영웅들과 함께라면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용사들도 불의 군주에게 승리할 수 있을지 모른다.

 

황혼의 시간
2011년 11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4.3 패치
                        
파괴자 데스윙의 광기는 절정에 이르고, 이제 한때 대지의 위상이었던 파괴자는 모든 생명이 사라진 황폐한 미래, 황혼의 세계로 온 아제로스를 몰아가기 위해 발버둥친다. 아제로스의 수호자인 용의 위상들은 과거의 시간 속에 사라진 강력한 유물, 용의 영혼만이 데스윙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임을 깨닫고, 여러 용감한 영웅들을 시간의 미로 속으로 보내 용의 영혼을 찾아내게 한다. 영웅들은 시간의 길을 따라 여행하며 신비한 무한의 용군단에게 공격을 받지만, 결국 유물을 회수하여 현명한 주술사 스랄에게 전한다. 스랄의 도움으로 최후의 전투가 아제로스의 창공에서 시작되고, 세계의 중심, 휘몰아치는 혼돈의 소용돌이 심장부까지 이어진다. 위상들과 영웅들은 필사적인 항전 끝에, 마침내 데스윙의 광기를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

 

판다리아의 안개
2012년 9월 출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데스윙의 위협이 사라지자, 호드의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은 그 기회를 이용하여 얼라이언스를 공격하고 칼림도어에서의 호드 영토를 확장하려고 합니다. 그의 공격은 인간 도시 테라모어를 송두리째 소멸시켰고, 아제로스 전반에 걸쳐 양 진영 사이의 분쟁이 다시 싹트게 했습니다. 두 진영 사이에 거친 해상전이 벌어지고, 살아남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병력은 안개로 둘러싸인 판다리아 섬에 상륙합니다. 현재의 지도와 해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거대한 대륙이 공해상에 나타나자, 전쟁 중인 양 진영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이 땅에 각각 거점을 세우고, 고귀한 판다렌 원주민과 접촉합니다. 고대의 종족 판다렌은 판다리아 위에서 벌어진 혈투에 의해 땅 속에서 깨어난 검은 영혼, 샤를 물리치기 위해 얼라이언스 및 호드와 손을 잡습니다.

 

격돌의 상륙지
2012년 11월 패치 적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패치 5.1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이 판다리아 대륙에서 새로운 피의 역사를 맞이합니다. 대륙의 해변에서 두 진영의 군대가 서로 격돌할 때,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은 병사들에게 강력한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고대 모구의 유물, 천상의 종을 찾기 위해 그의 정예 부대를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가로쉬의 무모한 행동은, 검은창 트롤에 대한 폭력 사태, 중립을 지키던 마법사 도시 달라란에서의 블러드 엘프 추방 등, 오히려 호드에게 지독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결국 가로쉬는 천상의 종을 차지했지만, 안두인 린 왕자와 SI:7의 비밀 요원들은 대족장의 모든 행적을 추적하고 있었고, 마침내 용감한 왕자는 쿤라이 봉우리 꼭대기에서 가로쉬의 계획을 좌절시키고 전설적인 모구 유물을 파괴할 수 있었습니다.

 

천둥왕
2013년 3월 패치 적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패치 5.2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전쟁이 판다리아를 휩쓸고, 흩어져 있던 모구는 끔찍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음모를 꾸민다. 모구와 잔달라 트롤의 오랜 유대 관계가 되살아나고, 잔달라는 판다리아 대륙을 다시 모구의 지배 하에 들이려 고대 모구의 폭군, 천둥왕 레이 션을 부활시킨다. 용맹한 음영파가 앞으로 나서 적을 제압하기 위해 음영파 강습단을 구성하고, 처음엔 판다렌 전사로만 구성되었던 이 조직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영웅들에게도 도움을 구한다. 두려움을 모르는 이들 용사들은 천둥왕과의 전쟁에 뛰어드는 동시에 각자 진영의 은밀한 목표를 추구한다. 키린 토 선봉대를 이끄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모구의 힘의 근원을 찾아내고 이것이 호드의 손에 들어가는 일을 막으려 하고, 선리버 돌격대를 이끄는 로르테마르 테론은 강력한 모구의 무기를 찾아내어 대담한 계획... 바로 가로쉬 헬스크림 대족장에 대한 반란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

 

들불
2013년 5월 패치 적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패치 5.3
                        
가로쉬 헬스크림이 판다리아에 숨겨진 힘을 상징하는 사악한 유물을 찾아 신성한 영원꽃 골짜기를 헤집는 동안, 음영파를 비롯한 판다렌들과 호드의 관계가 점점 소원해진다. 한편, 호드의 수도 오그리마에서는 볼진과 검은창 트롤이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고, 헬스크림의 정예 경호단 코르크론이 이들을 뒤쫓는다. 볼진과 트롤들은 듀로타와 불모의 땅으로 물러나, 전 대족장 스랄의 도움을 받아 보급품과 지원군을 모으며 반격을 준비한다. 얼라이언스도 역시 볼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이들이 가로쉬의 천하를 끝내려는 목적은 아마도 호드의 바람과는 다를 것이다.

 

 

 


[출처: 배틀넷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Posted by 레겐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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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 7월 말쯤 되었을까 나는 그렇게도 애정해 마지않던 게임을 접었다. 악마의 게임! 나에게 최고였고 앞으로도 최고의 걸작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사실 MMORPG 게임은 종류가 아주 많았지만, 나를 매혹시킨 것은 바로 다름 아닌 방대한 분량의 역사와 이야기와 등장인물이었다. 분명 이 세계는 나와 같은 인간이 지어 냈고, 또한 허구인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게 서로 뒤엉켜 있는 종족과 인물간의 이해 관계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사랑하지 않는 종족은 단 한 종족도 없었고, 그 어떤 등장 인물도 가벼이 여길 수 없었다. 그 중에 특별히 아끼는 종족은 나이트 엘프로서 조화 드루이드와 회복 드루이드의 이중 특성으로 캐릭터를 열심히 키웠다. 전사도 도적도 사제도 사냥꾼도, 모든 종족의 초반 플레이 지역을 감상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하였지만, 드루이드같이 매력적인 직업은 없었다. PvP에서는 손을 심하게 덜덜 떨다가 눕기가 일쑤였지만 땅바닥을 캐릭터가 다양한 지면을 걸으며 낼 때의 소리를 귀로 들으며 나만의 방식으로 퀘스트를 음미하여 해결해 나갈 때 행복했다. 리치 왕의 분노 업데이트가 되고 나서 시간이 조금 흐르자 나의 2007년산 노쇠한(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노트북이 달라란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다. 달라란을 들르지 않고는 더 이상 게임을 진행시키기 어려웠고, 결국 나는 눈물을 머금고 영영 아제로스를 떠나게 되었다. 


그 후 무의식적으로 와우 관련된 것은 모두 피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지금, 2013년 10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어째서 나는 그 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진 것일까? 나는 그래서 하루하루 노력해 가고 있다. 쉽진 않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결말이 날 것이다. 다음은 추억을 되살려 보며 와우 커뮤니티에서 보고 저장해 두었던 카툰이다. 적어도 와우에서의 오크는 그렇게 밉고 흉칙하기만 한 종족은 아니었다.









(혹시나 정확한 출처를 아시는 분이 계셔서 알려 주신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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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넓게 펼쳐진 텅 빈 그라운드를 반물빛 눈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어렸을 적 남들과 마찬가지로 콧수염을 길렀을 때의 버릇이 은연중에 남아있어 그는 가끔 코와 입 언저리를 쓰다듬었다. 그와 이 익숙한 장소와의 공식적인 인연도 올해로 32년째였다. 그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서서히 그의 머리 속은 이사 생각으로 가득찼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이사를 하겠다고 아내와 약속했던 터였다. 그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좋았지만 아내는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좀 더 날씨가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던가 - 어쨌든 그것은 본국으로 돌아가고 난 뒤의 일이었다 -. 그는 마지막 남은 라떼를 들이마시고는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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